타운의 렌트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 주차비를 요구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렌트비 인상인데, 부대 비용이 만만찮아 렌트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자입니다.
타운에서 렌트할 아파트를 알아보던 20대 여성 박모 씨는 비싼 렌트비에 한 번, 강제로 붙는 아파트 부대 비용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타운 일부 아파트의 월 렌트비는 스튜디오가 천 8백달러 대 부터 시작해 2천 7백달러, 원 베드는 천 8백달러에서 3천5백달러까지 올라가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대였기 때문입니다.
박씨는 무엇보다 대다수의 아파트가 주차비를 따로 요구하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원 베드는 주차 한 개, 투베드는 주차 2개를 주는 것 아니었나요? 타운에서 언제부터 이렇게 원 베드에도 주차비를 따로 내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렌트비도 비싼데, 그 걸 감수하고서라도 안전한 아파트로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해 버리니까 도저히 못 가겠더라구요.>
타운의 고급 아파트 주차비는 대략 자동차 한 대에 75달러부터 시작해 한 대를 추가하면 125불, 일부는 100달러에, 이중 주차 공간을 구매할 때는 150달러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렇다보니 각 아파트들은 6개월, 1년 무료 주차 등을 내걸고 프로모션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타운에서 아파트를 알아보던 30대 정 씨도 얼마 전 이사를 포기했습니다.
정 씨는 주차비는 물론이거나와 케이블 TV와 인터넷도 아파트에서 요구하는 특정 업체 이용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100여개의 채널이 나오는 케이블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매달 무조건 80달러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된다며, 렌트비 외 부대 비용만 2백달러는 족히 나올 것 같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에 나오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주차비를 따로 받고 있는데, 예전에는 모두 포함된 금액을 렌트비로 내놨다가 따로 주차 공간이 필요 없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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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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