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FBI의 재수사 발표로 지지율이 출렁이는 가운데, 버지니아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 6%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자 워싱턴 포스트는 4명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힐러리 후보는 48%를 획득해 42%를 받은 트럼프 후보에 비해 6% 앞서고 있지만 압도적인 것은 아니라고 조지메이슨대 정책 및 행정대학인 스카(Schar)와의 공동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워싱턴 인근 지역의 경우 트럼프 후보에 대한 반감이 전반적으로 힐러리 후보 쪽으로 표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외곽으로 나갈수록 이들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문은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설문 조사를 했으나 FBI의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 발표도 힐러리에 대한 즉각적인 지지도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개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각각 6%, 2%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버지니아 유권자의 60%는 트럼프를 싫어한다고 답했고 57%는 힐러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연방 하원 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간 초박빙 판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 유권자의 47%는 민주당 후보를, 46%는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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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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