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역대 WBC 4위가 최고 성적…스타 선수 예비명단 대거 포함
▶ 토리 단장 “언제든 바뀔 수 있다”…실제 출전으로 이어질지 미지수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은 있다. 1일 미국 '뉴욕 포스트'가 공개한 WBC 미국 대표팀 50인 예비명단에 이들의 이름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미국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는 이들을 포함해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 이언 킨슬러, 저스틴 벌랜더(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조너선 루크로이(텍사스 레인저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맥스 셔져(워싱턴 내셔널스), 장칼로 스탠턴, 크리스티안 옐리치(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등 18명이다.
이들 중 스탠턴과 호스머, 루크로이는 2013년 WBC에도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역대 최고순위는 2009년 2회 대회에 기록한 4위이며, 통산 성적도 10승 10패로 승률 5할을 간신히 유지할 정도다.

제이크 아리에타. [EPA=연합뉴스]
이번 WBC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는 미국은 2006년 초대 대회 이후 가장 화려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는다.
2006년 미국은 로저 클레멘스,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켄 그리피 주니어 등 화려한 선수진을 구성하고도 '모래알 조직력'으로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09년에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져 4위에 그쳤고, 2013년은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커쇼가 내년 WBC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 토리 미국 대표팀 단장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1월에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며, 예비 엔트리 선수 명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커쇼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출전하겠다고 말했지만, 올해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던 걸 고려하면 구단에서 반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미국 야구팬을 TV 앞으로 불러올 최고의 스타인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루틴(자신만의 규칙이나 버릇)이며, 시즌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고, 트라우트 측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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