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CSF 사업부문 인수
▶ 전국 50위권…“대출금융 다변화” 주가 껑충

한미은행 금종국(가운데) 행장이 CSF 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상업용 장비 리스부서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론 산타로사 수석전무(CFO), 데이빗 노먼딘 부행장 겸 상업용 장비 리스부서 부서장, 금 행장, 제이미 해이버 부행장 겸 상업용 장비 리스부서 오퍼레이션 매니저, 바니 이 수석전무(COO).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어바인에 본점을 둔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로부터 상업용 장비 리스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전국 50위권에 드는 전문팀을 흡수하면서 한미의 장비 리스 경쟁력은 한인은행권 최강으로 급부상했고 수익성을 갖춘 플랫폼을 갖춘 점에 화답하듯 주가도 상승했다.
이번에 한미가 인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커머셜 스페셜티 파이낸스’(CSF)는 지난해 1억7,000만달러가 넘는 리스 융자실적을 기록하며 미국 은행들이 보유한 상업용 장비 리스유닛 중 상위 50위 안에 포함된다.
CSF는 사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장비를 리스하는데 필요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취급하며 외부 벤더 및 융자회사 등을 통해 관련상품을 취급한다.
한미는 데이빗 노먼딘 부서장 등 15명 안팎의 전문가들까지 한꺼번에 영입해 한미의 ‘상업용 장비 리스부서’(Commercial Equipment Leasing Division)로서 활약하며 중소형 사업체를 위한 리스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미는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가 보유하고 있던 2억900만달러 상당의 관련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며 향후 4주 이내에 추가로 2,500만달러가 한미로 이전된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지에 집중해 있고 10개 이상의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 “한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숨에 전국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장비 리스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상업용 장비 리스부서의 뛰어난 영업력은 한미에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안기는 것은 물론, 대출 포트폴리오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한미의 전략적 방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미는 이번 CSF 인수가 2017년 주당 순익(EPS) 예상치를 20센트 끌어 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수 완료 이후 한미의 전체 대출에서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서 75%로 감소하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효과까지 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에서도 한미의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28일 한미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55센트, 2.31% 상승한 24.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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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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