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중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해외배송비 무료 혜택이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28일 일정 연회비를 내면 국내 및 해외 무료배송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 '아마존 프라임'을 중국에서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 고객은 매년 388위안(약 6만6천원)을 내면 국내 배송은 무료로 이용하고 해외배송도 200위안 이상을 구매할 때 배송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연회비를 188위안으로 깎아준다.
아마존은 중국 고객이 해외에서 물품을 사면 총 배송기간은 5∼9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은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미국, 독일,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만 프라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회비가 99달러(약 11만원)로 중국보다 다소 비싸다.
아마존이 중국에서 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및 해외배송 수요가 넘친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조 위안(약 2천704조원)으로 전년보다 21%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구매 고객 가운데 23%가 해외배송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현지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노력으로도 풀이된다.
아마존은 미국에서는 압도적인 전자상거래 1위 업체지만,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징둥(京東)닷컴 등 경쟁업체의 위세 속에 고전 중이다.
알리바바는 최근 'T몰'에서 미국 유통업체인 타깃과 코스트코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고 징둥닷컴은 월마트와 손잡고 쇼핑몰에 월마트 코너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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