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한국 여성 창업자를 육성하고 홍보한다.
페이스북은 25일 서울 강남구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캠페인을 국내에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올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취지로 시작돼, 미국·영국·일본 등 13개국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캠페인에 따라 패션·식음료·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인 여성 창업가 500명을 선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고객관리 기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이화여대, 국제 비영리단체인 걸스인테크(Girlsintech), 여성창업보육센터 등과 협업해 여성 기업인이 인맥을 넓히고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워크숍 행사들을 연다.
이 캠페인은 참여 기업인에게 사업비·광고비 등의 금전 지원을 하진 않는다.
페이스북의 클레어 디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 이니셔티브 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여성 창업가의 다양한 사연을 공유해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작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월 활동 사용자(MAU)는 세계 전체로는 17억1천만명이며 한국에서도 MAU가 1천700만명에 달한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은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어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잘 어울리는 마케팅 플랫폼(서비스 공간)"이라며 "정보 부족이나 결혼·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 예비 창업가들에게 더 많은 사업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용 관련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컷앤컬'의 이은영 대표는 "앱의 사업모델을 검증하려면 일정 규모의 초기 이용자를 모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워 페이스북 광고 등의 마케팅 도구를 잘 활용했다"며 "창업은 힘든 일이라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인지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캐주얼 한식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한다는 문희정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육아와 사업의 병행을 '귀중한 보석을 발에 차고 달리는 일'에 비교했다. 그 정도로 아슬아슬하고 우여곡절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가족이 내 일을 이해하게 만드는 게 사업 성공의 관건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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