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건비 저렴” 생산시설 이전 가속화
▶ 프리미엄 진 생산량 70% 차지

중국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진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LA 지역의 의류업 생산기반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청바지를 생산하고 있다.
LA 지역에 기반을 둔 프리미엄 진 제조사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멕시코로 속속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럴 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LA 카운티 지역의 지속적인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프리미엄 진 제조사들이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있으며 ▲허드슨 ▲트루릴리전 ▲세븐진 등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약 70%가량을 멕시코에서 제조해 미국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LA 카운티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 외에도 종업원 상해보험료(워컴)와 임대비용 증가, 환경규정 강화 등으로 사업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도 멕시코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주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진 제조사들의 생산설비 이전은 미국과 멕시코가 관세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프리미엄 진의 생산단가가 그동안 너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첼로 진 케니 박 대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단가가 저렴한 청바지들의 수입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미국산 청바지의 가격 경쟁력은 약해졌다”며 “청바지 시장의 경우 일반 브랜드의 판매량은 꾸준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전성기 대비 절반 이하로 판매량이 감소해 청바지 시장 전체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프리미엄 진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에 생산단가를 낮추지 않고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미국에서 청바지 원단을 재단한 뒤 멕시코에서 봉제를 진행할 경우 양국 간의 관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프리미엄 진 제조사들의 멕시코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청바지 생산이 LA 의류업의 주요 생산기반 중 하나인 만큼 지속적인 생산의 멕시코 이전이 가뜩이나 악화된 LA 지역의 의류업 생산기반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멕시코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진의 경우 미국 숙련공들이 제조한 프리미엄 진에 비해 아직은 품질면에서 떨어지지만 앞으로 생산기술 수준이 올라갈 경우 품질이 개선돼 차츰 프리미엄 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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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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