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갈수록 건강 챙겨
▶ 수십억달러 투자 예정
펩시가 설탕과 소금, 지방을 줄인음료와 스낵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비만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을 챙기는 데다 규제 당국도 압박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운틴듀와 게토레이 제조사인 펩시코는 건강에 해로운 재료를 줄인 제품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내놓은 선두주자라고 자부하지만, 새로운 10년 계획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탄산음료 소비 급감을 포함한 식생활 습관 변화는 업계에 급변을 불러왔지만, 미국 전역 기준 36.5%에 이르는 비만율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인드라 누이 펩시코 이사회 의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주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는 없지만, 소금과 설탕, 지방함량이 낮으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는있다”면서 “제품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앞으로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펩시는 이미 건강한 식음료 대표제품으로 사브라 허머스(SabraHummus)와 네이키드(Naked) 주스를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을 따른다.
펩시코는 앞으로 생산하는 음료중 적어도 3분의 2 이상에서 0.35ℓ당 열량을 100칼로리 이하로 줄일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10대 시장에서 출시한 음료 40% 이상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
펩시코는 또 생산하는 식료품 4분의 3 이상에서 100칼로리 당 포화지방 비율을 1.1g 이하로 끌어내리고, 생산하는 스낵의 4분의 3 이상에서 칼로리 당 소금 함유량을1.3mg 이하로 조절할 계획이다. 이미 전 세계 출시제품 중 절반은 이기준에 부합한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와 몬델레즈도 건강에 해로운 식료품과 음료로부터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진출한 200여개 시장에서 2020년까지 무칼로리나 저칼로리 음료를 출시할 예정이고, 몬델레즈는 2020년까지 출시 스낵 제품의 절반을 포화지방과 소금을 각각10% 줄인 웰빙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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