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1월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대(UVA) 캠퍼스내 성폭행 오보 기사로 큰 파문을 일으킨 유명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을 상대로 한 785만달러짜리 명예 훼손 소송이 17일 시작됐다.
버지니아 샬롯츠빌 연방 법원에서 배심원 재판으로 열린 이날 소송에서 롤링 스톤의 기사에서 피해자 ‘재키’라는 당시 여자 신입생을 상담했던 버지니아대 학장이었던 니콜 에라모의 변호인이 나서 사건 직후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롤링스톤 측 변호사는 기사 작성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어떠한 악의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라모는 롤링스톤의 기사에서 재키에게 성폭행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했고 ‘최고 악당’인 것처럼 묘사됐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에 이어 롤링스톤의 기사에 실렸던 버지니아대 남학생 클럽인 파이 카파 프사이(Phi Kappa Psi)의 회원 54명도 이 잡지를 상대로 2,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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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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