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황 부진·농장파업 겹쳐 예년의 3배 ‘30년래 최고’

아보카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17일 타운 내 한 한인마켓에서 아보카드를 개당 2.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아보카도 가격이 무섭게 뛰고 있다. 멕시코 작황 부진에 농장 파업까지 겹쳐 극심한 생산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은 것과 더불어 물량확보도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되는 아보카도 가격은 개당 2.49달러 선. 불과 몇 달전 0.79달러 선에서 판매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배가량 뛴 셈이다.
H마트 마당몰은 지난주까지 개당 1.99달러에 판매했으나, 이번 주부터 2.49달러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 마켓 관계자는 “48개입 한 박스 가격이 100달러가 넘었다.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OC 레지스터는 멕시코 산지에서의 물량 부족으로 인한 아보카도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30년래 최고치라고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에 미국 내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물량은 4,430만파운드였으나 올해 10월 첫째 주 물량은 절반 수준인 2,290만파운드로 급감했다. 아보카도 도매가격은 40~48개입 한 박스는 이미 가격이 오르고 있던 지난 여름 50~60달러 선에서 최근에는 76달러 가까이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25~35달러선 이었다.
가격 급등을 이끈 물량부족은 야채 도매업체뿐 아니라 아보카도를 많이 사용하는 식당들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도 충분한 물량 확보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OC 레지스터에 따르면 브레아 소재 차차스 라틴 키친은 “아보카도 한 케이스당 지불하는 가격이 30달러 이상씩 올랐다”고 전했다.
타운 내 한인마켓 관계자는 “간혹 작은 사이즈는 싸게 딜이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한인들이 선호하는 큰 사이즈의 아보카도는 물량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아보카도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수요가 많아지고 아보카도 시장이 커진 것과 더불어 일본과 중국 쪽의 수요가 늘면서 수출 물량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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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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