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일상화에 맞춰
▶ 앱 통해 전화도 연결 향후 론 신청도 가능

한인은행들이 웹사이트 업그레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 개편을 앞둔 뱅크 오브 호프(왼쪽)와 내년 초를 목표로 업그레이드 될 한미은행의 웹사이트
한인은행권에 웹사이트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에 풍부한 기능과 강화된 보안이공통점이다. 은행들의 스마트폰 앱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와 US 메트로는다음 달 각각 새로운 웹사이트를 공개한다. 뱅크 오브 호프는 11월 초로 예정된 구 BBCN과 윌셔의 전산통합 일정에 맞춰 새로운 웹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호프 관계자는 “고객 조사결과에 따라 온라인 뱅킹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쉬운 검색과간편한 로그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부터 스마트폰까지 디지털디바이스가 다양해진 가운데 뱅크오브 호프는‘ 반응형(responsive) 웹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기기를 통해웹사이트에 접속해도 최적화된 해상도와 레이아웃을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US 메트로도 다음 달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안내를 담은 새로운 웹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에 앞선 지난 3일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새로운 디자인의 웹사이트를 공개했고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오는 23일 새로운인터넷 뱅킹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태평양과 CBB도 이르면 올해안을 목표로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태평양이 추구하는 개편의 핵심은 고객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 여기에 태평양은 이뱅킹 서비스 부서가직접 고객과 전화 통화 또는 원격을통해 안내하는 등 소외계층 없는 온라인 뱅킹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CBB도 금명간 새로운 웹사이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CBB 관계자는“2013년 한인은행 중 가장 다이내믹한 웹사이트를 선보였고 시대가바뀌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며 “디자인과 콘텐츠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CBB의 얼굴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미은행은 내년 1분기 완성을 목표로 대대적인 온라인·모바일 뱅킹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다.
한미 관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개편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밖에 오픈뱅크는 지난해 완전히새로운 디자인의 웹사이트로 개편하면서 시니어와 인터넷 사용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배려했고 지난 7월새로운 웹사이트를 선보인 유니티는내년 초 이뱅킹 부서가 나서 시니어를 위한 트레이닝 클래스 운영 등 저변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스마트폰 앱의 7대 주요 기능으로 꼽히는 밸런스 확인, 빌 페이, 체크 디파짓, 타인 지불, 본인의다른 계좌로 이체, 론 신청, 문제 해결 등을 살펴본 결과, 한미와 CBB의 앱 성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나타났다.
모든 한인은행들의 앱이 밸런스확인, 빌 페이, 체크 디파짓 3가지가 가능하고 론 신청이 가능한 곳은 하나도 없는 가운데 한미와 CBB는 7가지 중 6가지가 작동하고 있다. 특히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앱을 통해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가 연결되거나 이메일을 쓸 수 있다.
다음으로 태평양, 오픈, 유니티, US메트로가 각각 5가지 기능이 탑재돼있으며 뱅크 오브 호프는 4가지가구동 중이다. 대신 이들 은행들은 현재 작동하지 않는 앱의 일부 기능들은 온라인 뱅킹을 통해 고객들에게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유니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론 신청 기능 추가를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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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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