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금융기관들 획기적 시스템 추진, 거래비용 30% 줄고 보안장치는 강화
▶ 주택·자동차 보험도 더 저렴하게 구입
은행, 모기지 렌더 등 금융기관들이 모기지 융자 신청 때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복수의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대형 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금융기관들은 ‘블락체인 테크놀러지’(Blockchain Technology)라고 불리는 새로운 금융거래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이 현실화되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가능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이 작성해야 하는 각종 서류와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강력한 보안장치가 구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계약이란 쉽게 말해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 합의된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 각 계약 단계마다 당사자의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모기지 융자업계는 블락체인 테크놀러지가 보편화되면 융자 신청자들이 작성해야 하는 양식이 줄어드는 등 절차가 간소화돼 신청자들이 적게는 480달러, 많게는 1,000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또한 블락체인 테크놀러지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주택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보험업계는 소비자들이 6% 이상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들 역시 이 기술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블락체인 테크놀러지를 통해 거래비용의 30%를 절감할 수 있다”며 “블락체인 테크놀러지로 전 세계 금융업계의 비용절감 규모는 오는 2022년 2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모기지 융자업계 관계자는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또는 재융자를 신청하는 과정이 복잡한 데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블락체인 테크놀러지는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은 보고서를 통해 “블락체인 테크놀러지는 각종 거래 수수료를 이익으로 챙겨온 중앙기관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국 일반 대중이 혜택을 받는 시스템”이라며 “2017년까지 금융업계의 80% 정도가 블락체인 테크놀러지를 도입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WEF 보고서는 블락체인 테크놀러지가 보편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블락체인 기반 거래를 규제할 기준이 될 규칙과 법을 제정하는데 금융기관들과 각국 정부가 공동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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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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