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들어 0.5% 올라 2베드룸 평균 2,630달러
▶ 미드윌셔 3천달러 치솟아

LA 지역의 렌트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서민층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높은 LA 지역의 렌트 부담 비율이 한층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낮아졌던 LA 주요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9월에 다시 소폭 상승했다. 1베드룸과 2베드룸의 렌트 중간값이 각각 월 1,900달러와 2,6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지역별로는 오렌지카운티와 패사디나의 상승폭이 컸다.
10일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발표한 LA 지역의 9월 렌트는 전월에 비해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LA 지역의 상승률은 3.1%로 전국 평균인 2.1%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LA 지역의 1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값은 월 1,910달러, 2베드룸은 월 2,630달러로 높아졌다.
2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값을 기준으로 베벌리 글렌이 6,000달러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베니스 5,100달러, 샌타모니카 4,450달러, 퍼시픽 팰리세이즈 3,600달러 등으로 해안가 도시들이 비싼 렌트를 기록했다. 또 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윌셔는 할리웃과 나란히 3,000달러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표 참조>렌트가 치솟으며 2,000달러 미만인 지역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조사한 LA 인근의 50여개 지역 가운데 2베드룸 아파트 렌트 중간값이 2,000달러 미만인 곳은 모두 15곳에 불과했다. 이들은 앳워터 빌리지 1,950달러를 비롯해 웨스트 애덤스 1,790달러, 크렌셔 1,700달러, 사우스 LA 1,640달러, 이스트 LA 1,400달러 등 다운타운 주변의 일부 지역을 비롯해 나머지는 대부분 엔시노와 스튜디오 시티 북쪽의 도시들이었다.
2베드룸 기준 2,630달러로 조사된 LA의 렌트는 주변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고 LA의 뒤를 이어 패사디나 2,620달러, 어바인 2,490달러, 글렌데일 2,420달러, 헌팅턴 비치 2,130달러, 코스타 메사 2,040달러, 롱비치 2,000달러, 샌타클라리타 1,930달러, 풀러튼 1,890달러, 애나하임 1,74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렌지 카운티는 상승폭이 커 풀러턴, 애나하임, 코스타메사는 지난해 이후 6% 이상씩 렌트가 올라 1베드룸 시세가 1,680달러로 조사됐다. 또 패사디나는 지난달 5.9%나 렌트가 올라 1베드룸이 2,000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2베드룸은 2,620달러로 2,630달러인 LA를 바짝 추격했다.
한편 지난 8월 LA 지역의 아파트 렌트는 전월에 비해 3.5% 하락하며 지역에 따라 월 렌트가 100달러 가량 낮아졌지만 9월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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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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