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기관들, 새 방식 9월 말부터 도입
▶ 단순히 크레딧 점수에만 의존 않고 ‘카드빚 매달 얼마나 갚았나’ 정밀조사
앞으로 모기지 융자 또는 재융자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전문 사이트‘뱅크레이트 닷컴’ 등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모기지를제공하는 금융기관들이 신청자의 크레딧 기록을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는새로운 크레딧 리포트 체크방식을 지난 9월 말부터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융자기관들은 신청자의크레딧카드 사용한도 대비 부채 비율에만 신경을 썼으나 이제는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매의 자동 언더라이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카드빚이 있을경우 페이먼트를 매달 얼마나 지불했는지 조사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최저(minimum) 페이먼트만 꾸준히납부하는 것보다는 매달 카드 밸런스를 완전히 청산하거나 최대한 페이먼트를 많이 지불해야 융자 취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 융자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렌더들은 모기지 또는 재융자 신청자의최근 24개월간의 페이먼트 기록을 철저하게 조사해 ‘위험한’ (risky) 신청자와 그렇지 않은 신청자로 분류하게된다”며 “카드 밸런스를 페이오프하는 신청자들이 모기기 융자를 얻거나 더 낮은 이자율을 확보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크레딧카드 사용한도액이 1만달러라고 가정하면 8,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보다는 1,000달러의 밸런스가 남아 있는 것이 훨씬유리하다는 얘기다.
융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1,800개가 넘는 융자기관들이 패니매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주택구입 또는 재융자를 원하는 미국인들에게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패니매 소프트웨어는 모기지 융자심사과정에서 ▲크레딧 스코어 ▲페이먼트 기록, 부채금액 등이 포함된포괄적인 크레딧 리포트 ▲다운페이먼트 규모(모기지 융자인 경우) ▲소득대비 부채비율(DTI) ▲융자금 대주택감정가 비율(LTV·재융자인 경우)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신청자에 대한 융자제공 여부를 결정하게된다.
패니매의 한 관계자는 “모기지신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단순히FICO 크레딧 스코어가 높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며 “평상시 크레딧카드는 한꺼번에 갚을 수 있는 액수만긁고, 매달 밸런스를 완전히 갚은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고 FICO 크레딧 스코어가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점수가높을수록 낮은 이자율 등 혜택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최근 FICO 스코어가 A+ 등급인 780점인 한 모기지 신청자의 경우 30년 고정으로 3.5%의이자율을 받은 반면에 스코어가 680점인 한 융자 신청자는 3.75%의 이자율을 얻었다. 두 사람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42달러 차이가 난다. 둘 다30년간 페이먼트를 낸다면 3.75% 이자율을 보유한 홈오너는 1만5,12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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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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