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3차전서 워싱턴에 완패… NL디비전시리즈 1승2패
▶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 3연승, ALCS서 토론토와 격돌

내셔널스의 제이슨 워스(오른쪽)가 9회초 다저스 클로저 켄리 잰슨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린 뒤 브라이스 하퍼의 축하 를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AP]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의 최대고비였던 3차전 홈경기를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다저스는 10일 다저스테디엄에서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홈경기에서 3회초와 9회초 두 이닝에각각 홈런 포함, 집중타를 맞고 4점씩을 허용, 3-8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시리즈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당한 다저스는 이제 다음 두 경기를모두 이겨야만 포스트시즌의 희망을이어갈 수 있게 됐다.
1-1로 맞은 5전 3선승 시리즈의 3차전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중요한고비였지만 생애 첫 플레이오프 선발등판에 나선 일본인 선발투수 겐타 마에다가 3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고전에 빠져들었다. 올시즌 팀 1위인 16승을 거둔 마에다는 1회초 2사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가 라이언짐머맨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긴 디 2회는 3자범퇴로 막았으나 3회에 무너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날 1회말 공격에서 코리 시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먼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마에다는 3회초에 첫 5명에게 집중 4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제이슨 워스의 우월 2루타로 1-1 동점을 허용한 뒤 브라이스 하퍼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역전을 허용했고 이어 앤소니 렌돈의좌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다저스는 순식간에 1-4로 끌려갔다.
워싱턴의 좌완 선발 지오 곤잘레스에 4회까지 추가득점없이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대타 카를로스 루이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려3-4로 추격하며 희망을 되살리는듯 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은 거기가 끝이었다. 워싱턴의 구원투수 4명은 다음 4.2이닝동안 다저스 타선을 단타 2개로 꽁꽁 묶었고 1점차를 넘지 못해 애를 태우던 다저스는 9회초 클로저 켄리 잰슨까지 투입했으나 워싱턴은 잰슨을 상대로워스의 쐐기홈런에 이어 짐머맨의2타점 2루타, 희생플라이를 묶어대거 4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4차전은 11일 오후 2시(LA시간)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며 케이블채널 FS1으로중계된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밤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이로써 ALCS는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를 역시 3연승으로 제압한 토론토블루제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대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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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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