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어할 옵션 마땅” 80% “사도 직접 운전” 64%
▶ 소비자들 비관적 인식
자동차 제조사 및 글로벌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은 자율주행차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KBB‘가 소비자 2,2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해도 직접 차를 운전하고 제어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4%는 본인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길 원하며, 62%는 운전을 즐긴다고 대답했다. 또한 소비자의 62%는 본인이 생존하는 동안 거리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차가 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은 베이비부머 세대 사이에서 높으며,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역시 자율주행차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가장 나이가 어린 Z세대(12~15세)의 절대 다수는 자율주행차가 멀지않은 미래에 거리를 지배할 것이라고 답변해 다른 연령층과 대조를 보였다.
소비자의 33%는 자율주행자를 절대로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해, 하루가 멀다 하고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아직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구글, GM 등 자율주행자 개발에 열을 올리는 대기업들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관련 회사들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올인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KBB의 칼 브라우어 분석가는 “자율주행차 관련 뉴스가 매일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관련 기술이 언제 어디까지 발전할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특히 운전 중 비상상황 발생시 자율주행차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지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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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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