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방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2연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는 7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우완 에이스 코리 쿨루버의 7이닝 3안타 무실점 빛나는 역투를 타고 보스턴을 6-0으로 완파했다. 전날 1차전에서 홈런포 3개씩을 주고 받은 끝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던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5전3선승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둬 지난 2007년 이후 9년만에 A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시리즈 3차전은 9일 오후 1시(LA시간)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다.
이날 2차전은 두 명의 전 사이영상 수상투수간의 맞대결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18승(9패)을 거둔 우완 클루버, 보스턴은 17승(9패)을 챙긴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승자는 이날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 클루버였다. 클루버는 7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4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반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생애 통산 10승2패,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5승무패를 기록했던 프라이스는 이날 3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2개로 5실점하며 포스트시즌에 약한 면모를 되풀이했다. 프라이스는 이날 패배로 생애 통산 9차례 플레이오프 선발 등판에서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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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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