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케 해줄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0.07%) 하락한 18,268.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05%) 높은 2,16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7포인트(0.17%) 내린 5,306.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한 이후 S&P 500 지수만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해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확인하자는 심리로 지수는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든 것도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ECB 위원들이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점차 축소할 것을 논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부양책은 물가 상승률이 ECB의 목표로 가까워질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9%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7% 이상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금융업종, 부동산업종, 기술업종이 올랐고,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은 하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디즈니가 이번 주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20% 급락했다. 또다른 인수 기업으로 거론됐던 세일즈포스도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트위터 매각 건은 당분간 진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영향으로 3.6% 떨어졌다.
생명공학 회사인 앨나일람의 주가는 심부전증 치료 약물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로 48% 넘게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내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0월1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0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천 명 감소한 24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5만6천 명을 하회한 것이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500명 줄어든 25만3천500명을 기록해 197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83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아 1970년 이래 가장 긴 기간 동안 30만 명을 하회했다.
다만, 지난 9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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