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고객을 잡기 위한 한인 식당들의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다. 점심 식사 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타운 내 한 식당.
“점심 발길을 잡아라”
한인타운 식당가의 점심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다.
런치 스페셜과 콤보 메뉴는 기본, 고객의 발길을 끌 수 있는 색다름을 더한 식당들이 늘고 있다. 무리하게 낮춘 가격 경쟁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손님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라는 것이 식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점심 매출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우선 낮 시간에 더 많은 손님들이 업소를 찾게 해 이미지를 각인 시킨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저녁시간대에도 또 찾을 수 있도록 메뉴와 서비스를 간접 홍보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신규 오픈 업소들에는 눈에 띄는 런치 스페셜과 구미가 당기는 서비스는 필수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보다 색다르고 관심이 갈 만한 서비스 제공이 포인트다.
최근 LA 한인타운에 새로 문을 연 ‘테이스티 그릴’은 점심시간 무료 커피 제공을 내걸었다. 모든 점심메뉴에 매장에서 내린 커피 한잔이 포함됐다. 닭갈비,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불고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통큰 덮밥’의 가격은 8.99~9.99달러. 10달러 내외에 밥과 커피를 해결 할 수 있게 한 것.
테이스티 그릴 관계자는 “오픈한지 2달 정도 됐는데 점심시간 커피 서비스 호응이 높다”며 “점심 때와서 맥주 콤보 등의 세트메뉴를 보고 저녁에 다시 오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애너하임에 최근 오픈한 ‘더 두부샵’은 냉면 메뉴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을 택했다. 물냉면을 선택하면 맛보기 비빔냉면을, 비빔냉면을 선택하면 맛보기 물냉면이 무료다. 여기에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에게 베이비 두부를 무료로 증정한다.
런치 스페셜 메뉴를 구성하고 7.99달러로 가격을 낮춘 곳들도 눈에 띈다.
LA 한인타운 윌셔길의 ‘불고기 헛’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두부, 돌솥비빔밥, 콩나물 육개장을 모두 각각 7.99달러에 판매한다. 쌈밥 정식도 9.99달러다.
해장촌 돌구이에서도 열무 양푼 비빔밥을 점심에는 7.99달러에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뚝배기 불고기, 신내 해장국, 감자탕, 묵은지 김치찌개 등 6가지 메뉴는 8.99달러로 마련됐다.
타운 내 한 식당 관계자는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점심시간에 평일 점심 특선메뉴는 필수”라며 “여러명이 와서 1~2명이 특선 메뉴를 시키고, 나머지는 일반 메뉴를 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선 손님을 끌어들이는데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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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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