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복판에서 10월1일 화려하게 펼쳐질 ‘2016 코리안 퍼레이드’에 전라남도 보성군의 이용부(사진) 군수가 처음으로 그랜드 마샬단으로 합류한다. 퍼레이드 참석을 앞두고 이용부 군수의 소감과 계획 등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코리안 퍼레이드 참여 계기와 소감은?
▶뉴욕한인회 초청으로 미동부 최대의 한인축제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장터 운영을 비롯해 뉴욕한인회와의 업무협약, 보성녹차, 한인마트와 업무협약, 보성차 판촉 홍보활동, 한인사회 단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보성의 특산품을 홍보하며 판로 개척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보성군의 매력과 자랑거리를 한인 여러분께 널리 홍보해 미국 속에 보성의 이미지를 깊게 심어 주고 싶다.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준비 중인 프로그램?
▶보성녹차를 비롯 발효차와 액상차, 보성티업, 녹차앰플 등 보성의 색과 향, 미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을 정성껏 마련했다. 보성차 전시와 홍보 및 시음회로 보성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알리고자 한다. 보성군의 아름다운 매력이 담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

-코리안 퍼레이드 참여로 바라는 점은?
▶보성군은 보성 녹차시장 확대와 우수 농․특산물 판로를 위해 다양한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보성의 청정자연이 키운 녹차와 쌀, 산야초, 꼬막, 참다래 등의 우수 농․특산물로 미 대형유통업체인 H마트에서 판촉행사를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녹차골 시래기와 쉽게 만드는 김치소스, 맛조개, 새꼬막살, 참다래 등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를 계기로 보성군의 맛과 향이 미국 한인들에게 잘 전달돼 보성군과 돈독한 정을 나누고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

-보성군을 간략히 소개하면?
▶보성군은 대한민국 남단에 위치한 차와 예술의 고장으로서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와 보성녹차로 유명하다. 사계절 푸르른 보성차밭은 CNN이 발표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차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낸 한국차박물관과 한국 전통음악 서편제 판소리 성지, 여름 최고의 피서지인 율포솔밭 해수욕장과 해수풀장 등 주요 관광지가 많다. 한국을 방문하면 사계절 아름다움이 머무는 보성군을 찾아주시고 세계가 인정한 보성녹차를 맛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하고픈 말은?
▶보성과 뉴욕한인회의 우호교류 협약을 계기로 한미양국의 발전과 더불어 보성과 한인사회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 또한 보성녹차가 뉴욕한인회 공식 의전음료로 지정돼 보성녹차를 비롯한 보성의 우수 농․특산물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길 기대한다. 서로 소통하며 우정과 신뢰를 쌓아 나가는데 50만 뉴욕 한인 여러분들이 더욱 힘써 주실 것으로 믿는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A2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