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국 20주년 및 영국 위성 진출 계기로 개편 단행
내년 개국 20주년을 맞는 아리랑TV가 뉴스와 시사 정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류 콘텐츠도 강화한다.
아리랑TV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국HD위성방송 진출을 알리고 가을 개편 내용을 설명했다.
아리랑TV는 이날 0시(영국 시간 26일 오후 4시)를 기해 국내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전역에 24시간 HD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그동안 영국에서 아리랑TV를 시청하려면 개인이 안테나와 수신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으나, 이제는 현지 위성방송 플랫폼인 스카이 유케이(SKY UK)와 프리셋(Freesat)을 통해 아리랑TV를 볼 수 있게 됐다.
문재완 아리랑TV 사장은 "유럽 지역에 한국 문화와 경제 등을 더 폭넓게 알리게 되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면서 "각종 현안에서 유럽 내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리랑TV는 영국 진출을 계기로 권역별로 특화한 콘텐츠를 송출할 계획이다.
유럽은 한국 문화와 경제, 동남아시아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 현안을 다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아리랑 TV는 뉴스 역량 강화를 위해 '뉴스 센터' '아리랑 뉴스' '비즈니스 데일리' 등 뉴스 프로그램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마다 내보내기로 했다.
또 개국 20년인 내년 2월부터는 1시간마다 뉴스를 방영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북핵 등 한반도 외교·안보 사안을 분석하는 '페닌술라 포커스'(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등 새 시사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을 위한 뉴스 프로그램인 '도메스틱 뉴스'도 평일 저녁에 전파를 탄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류 콘텐츠도 대폭 늘었다.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방송되는 '스타일 캐스트'는 한국 연예인 화장법 따라 하기 등 한국의 미와 패션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소개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로빈 데이아나와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가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국악을 접목한 다큐멘터리 드라마 '아리랑 오디세이'와 중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트래블 코리안'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아리랑TV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한국 관련 영상도 일반에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사장은 "아리랑TV처럼 한국과 관련된 영문 영상을 많이 보유한 곳이 없다"면서 "세계에서 한국 문화와 정보의 허브(중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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