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선수들이 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후 뛰쳐나와 자축하고 있다.
LA 다저스가 전설적 아나운서 빈 스컬리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25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후 터진 찰리 컬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로키스를 4-3으로 꺾고 4년 연속 디비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올 시즌 내내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간 컬버슨은 이날 3-3 동점으로 들어간 연장전에서 10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뒤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끝내기 아치를 그려 이날의 영웅이 됐다. 이 홈런은 컬버슨의 시즌 1호이자 생애 통산 6번째 홈런이었다.이날은 특히 올해로 67년간의 전설적인 야구 캐스터 커리어를 마감하는 스컬리(88)의 마지막 다저스테디엄 홈경기였기에 디비전 우승확정의 의미가 남달랐다.
다저스는 이날 2-2 동점이던 9회초 2사 후 클로저 켄리 잰슨이 로키스의 데이빗 돌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3으로 뒤져 스컬리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9회말 2사 후 올해 신인왕을 예약한 루키 코리 시거가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끈 뒤 컬버슨이 10회말 2사 후 드라마틱한 결승포를 뿜어내 스컬리의 마지막 홈경기를 영원히 기억에 남는 경기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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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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