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한글날 기념 전시회
▶ 6인전 30일 개막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한글을 넘어서(Beyond Hangeul)’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품전에는 김정회·김희숙·백지원·이대철·이산·이지연 씨 등 6인의 작가가 참여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한글’을 회화, 설치,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에 담아 선보인다.
삶의 배경은 다르지만 한인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한글의 과학성과 효용성을 넘어 한글 자체가 지닌 조형적 아름다움을 40여점에 담았다.
건축가·서예가인 김정회 씨는 삶 속의 인연, 순간의 찰나 등을 손글씨로 기록한 ‘아름다움’ ‘늦게 피는 꽃’ 등을 전시한다. 글귀가 지닌 본뜻과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유동적인 선의 굴곡과 글자 의 조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김희숙 씨는 ‘매디슨 시리즈’ 등을 통해 자연의 본질적인 형태와 색을 표현했다. 오일, 아크릴, 판화기법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생명의 에너지와 자연의 근원을 자유로운 드로잉과 색에 담았다.
백지원 씨는 한글의 자음 형태가 지닌 기하학적 도형에 한지, 마른 꽃잎, 나뭇가지 등 자연재료를 혼합한 ‘아득한 옛 이야기’ ‘마음 향기 담아 보내며’를 선보인다.
이대철 씨는 의성어 ‘싹둑’, ‘쭈욱’ 등 입체적으로 조각한 근작을 통해 보이지 않는 언어가 만들어내는 의미들의 시각적 표현과 불완전성을 보여준다.
이지연 씨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에 이민 와 살면서 겪는 양국간 문화충돌과 두 나라의 언어를 혼합해 만든 종이 커팅 기법의 작품 ‘유동적인 언어’ 시리즈 중 1, 2 ‘블랙’과 ‘화이트’를 전시한다.
이산 씨는 한글의 자획을 연결해 상하좌우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불규칙적 도형에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을 조합해 문양화한 ‘그리움’ ‘이른 봄’을 출품한다.
문화원이 뉴욕의 아트 모라(ART MORA) 갤러리와 공동 기획한 그룹전은 내달 31일까지 계속되며 전시 개막 행사는 이달 30일(금) 오후 6시 열린다.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을 요한다.
문의 jiyoungy@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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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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