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는 연장 12회서
▶ 블루제이스에 2-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의 주역이 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2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2루에서 9번타자인 숏스탑 케텔 마르테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짜릿한 끝내기 ‘굿바이히트’ 대신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대호는 경기가 연장으로 넘어가면서 마이크 프리맨과 교체돼 한 타석으로 경기를 마감했고 타율은 .258로 떨어졌다.
강속구를 뿌리는 블루제이스 클로저 로베르토 오수나와 맞선 이대호는 초구에 시속 97마일 높은 직구에 방망이가 헛돈 뒤 이어 96마일짜리 스트라이크를 그냥 지켜봐 곧바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 사이 2루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3루 도루에 성공, 안타 하나면 확실하게 경기를 끝낼 찬스를 잡았지만 이대호는 다음 96마일짜리 빠른 볼에 또 다시 방망이를 헛돌린 뒤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매리너스는 이날 연장 12회말에 로빈슨 카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 승리를 따내고 블루제이스와 3게임 시리즈에서 싹쓸이를 면했다. 시즌 80승72패를 기록한 AL 와일드카드 선두인 블루제이스와 승차를 3게임차로 좁히며 한 가닥 PO 희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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