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650만달러 수입
▶ 고급 이미지와 품질 좋아

한국배가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주 중국계 마켓에서 진행된 한국 배 판 촉 행사.
전 세계에서 한국산 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배의 수출 실적은 5,823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미국은 2,650만달러로 약 50%가까이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최대 수입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산 배의 대미 수출은 지난 1986년 14만달러로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30년만에 약 20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에서의 배 생산량감소로 전반적인 수출 감소와 더불어 미국 시장에도 소폭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절반 가까이의 점유율로 1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한인 시장을 기반으로 일정 수준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는 점과 더불어 식문화가 유사한 아시안 마켓의 판매증가, 트레이더조와 코스코 등 주류대형 유통업체들의 관심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3년부터 중국산 배가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급 이미지와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 실적에 큰 영향 없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아시안 배의 시장을 확대하고, 한국산 배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고급 이미지를 더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aT센터는 “판촉 홍보 행사를 통해 중국 등 타국산 배와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산 원산지를 증명하는 ‘K-Pear'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홍보한 효과가 컸다“며 ”특히 ’ K-Pear'는 중국산 배가 마치 한국산인 것처럼 한국어로 포장해 판매하는 와중에도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진단했다.
aT센터는 타인종 소비자들이 낯선 한국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소비 판촉 행사가 예정 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계 마켓인 99랜치 10개점에서 시식행사가 진행됐으며, 동부와 캐나다지역 주요 마켓들에서도 한국산 배가 소개된다.
이주표 LA 지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산 배의 주류 시장 진입을 위해 KPear브랜드 지원과 다양한 소비 판촉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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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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