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의류업체 자바 중심상권 이탈 가속화
▶ 임대료 절감해 배송직원 추가 채용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다운타운 자바시장 중심 상권에 위치한 한인 의류업체 쇼룸들. <이우수 기자>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판매망이 오프라인 쇼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중심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쇼룸을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북으로 11가와 피코, 동서로 메이플과 크로커가 경계인 자바시장 중심 상권에 자리한 쇼룸의 월 임대료는 1만2,000~1만5,000달러 수준이지만 중심지에서 2~3블럭만 벗어나도 월 임대료는 8,000~1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경비절감을 위해 중심지를 떠나 임대료가 저렴한 장소로 쇼룸을 이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자바시장 상권이 온라인 판매와 의류박람회 참가로 집중되며 바이어들이 샘플의류를 둘러보고 계약을 진행하는 쇼룸의 역할과 상징성이 대폭 축소됐다”며 “온라인 판매와 의류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쇼룸 활용도가 낮아져 자바시장 중심지에서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며 쇼룸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난 5년 간 자바시장 일대 의류업체의 월 매출규모는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월 임대료가 높은 중심 상권에서 이탈하는 의류업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곽 상권으로 쇼룸을 이전한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온라인 홈페이지 운영과 창고 유지 및 보수에 자금을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물건 배송을 전담하는 직원을 채용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외곽 상권으로 이전한 업체들은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임대료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단골 바이어들이 꾸준히 쇼룸을 찾아주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 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자바시장 외곽 상권의 경우 중심 상권에 비해 스퀘어피트 당 임대료가 4달러 이상 저렴하고 키머니가 면제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의류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10월과 11월 가을시즌 영업성과에 따라 중심가에서 외곽으로 이전을 결정하는 한인 업체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가 공실률이 높아질수록 자바시장 중심 상권의 임대료도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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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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