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통 방패’ 앞세워 팬서스에 21-20 신승

브롱코스 러닝백 C.J. 앤더슨이 4쿼터 초반 1야드 런으로 역전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AP]
지난 2월 ‘수퍼보울 50’의 리매치로 펼쳐진 2016 NFL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가캐롤라이나 팬서스를 21-20으로 따돌리고 기분 좋은 서전 승리를 따냈다.
8일 덴버 스포츠 어소리티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브롱코스는 수퍼보울 MVP 본 밀러가 이끄는 철벽디펜스가 팬서스의 수퍼 쿼터백 캠뉴턴을 경기 내내 숨 돌리지 못하게압박하며 팬서스의 막강 화력 오펜스를 20점으로 틀어막고 새로 스타팅 쿼터백으로 낙점된 트레버 시미언이 이끄는 오펜스가 폭발적이진 않아도 효과적인 공격으로 터치다운 3개를 뽑아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설적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수퍼보울 후 은퇴하고 백업 브락오스와일러마저 프리에이전트로 휴스턴 텍산스와 계약해 떠나간 뒤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쿼터백 자리를 꿰찬 시미언을 이날 인터셉션 2개를 던지기는 했으나 욕심내지 않는 차분한 플레이로 178야드 패싱과 1개의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오펜스를잘 이끌어 첫 NFL 스타트에서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7개월 전 수퍼보울 패배의아픔을 설욕하러 나선 팬서스도 마지막까지 찬스가 있었으나 종료 4초전 역전승을 노린 키커 그램 가노의50야드짜리 필드골이 빗나가면서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팬서스의 수퍼스타 쿼터백 뉴턴은 이날 브롱코스에 3차례 색(sack)을 당하고 8차례나얻어맞는 등 시종 두들겨 맞는 악전고투를 했다. 뉴턴은 이날 패싱으로194야드와 터치다운 1개, 러싱으로54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뽑아내며분전했으나 이번에도 브롱코스의 철벽 오펜스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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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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