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음료시장 급성장, 우엉·옥수수수염차
▶ 일본 차‘이토엔’ 인기

건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유기농 음료의 인기가 늘고 있다. 한인마켓에서 판매 중인 유기농 차 제품.
마시는 음료도 ‘유기농’이 인기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전반에 유기농 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 음료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유기농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증가 및 관심 확대로 성장세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트라 LA무역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기농 음료시장의 매출은 2015년 한 해 동안 16% 성장한 14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는 유기농 음료시장이 지난해부터 연 평균 4%씩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약 1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품목은 커피, 차, 과일주스로 이들 제품이 16~17%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을 신경 쓰는 트렌드가 유기농 음료시장의 성장을 촉진시켰으며, 이들 제품은 유기농 음료 중에서도 건강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인식된 것이 이유라는 분석이다. 소비자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코카콜라는 LA 소재 유기농 알로에 음료업체 ‘알로에 엘엘시’(Aloe LLC)의 지분을 확보했다.
‘콜라’ 브랜드로 건강하지 않은 이미지가 강했던 코카콜라가 향후 유기농 음료시장의 성장을 예상해 투자를 진행하며 이미지 변신에 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유기농 음료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유기농 커피와 주스의 수요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이 아직 포화상태에 다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들도 속속 눈에 띄고 있는 추세다.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일본 유명 차 브랜드 ‘이토엔’의 유기농 차 시리즈가 가장 인기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의 정상훈 매니저는 “1년 전에 처음 시판했을 때는 반응이 사실 시들했는데, 갈수록 좋아지면서 지금은 꽤 잘 나가는 제품이 됐다”며 “소비자들의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구입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기농 제품의 판매가 기존에는 설탕, 소금, 밀가루 등에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음료류도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브랜드는 아직 유기농 인증마크를 단 음료는 없지만, 도라지차, 우엉차, 옥수수차, 헛개음료 등의 건강음료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유기농’을 선택하는 이유가 ‘건강’인 만큼 원료 자체로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홍보하는 제품들이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 정 매니저는 “김밥 등 간단한 식사거리와 함께 우엉차 등 건강음료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많다”며 “유기농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해도 작은 음료 한 병에 2달러가 넘어가면 선뜻 구입이 어려워지는 듯하다. 1.99달러 이하의 옥수수수염차, 우엉차 등이 잘 나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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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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