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서 30일까지 계속
메릴랜드 하노버 소재 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인 미술가 4인전이 2일 시작됐다.
‘공통된 뿌리(Common Roots)’를 주제로 한 작품전은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인 서양화가 유미 호건 여사와 차진호, 정선희, 로버트 이 씨가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아메리칸 대학교 미술대학원 동문들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정선희 씨는 “한국인이자 이민 1세대라는 공통분모 속에 각자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의 작품이 유니크한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아크릴과 오일이 섞인 ‘뉴 커넥션’ ‘자연의 심포니’ ‘조용한 추억들’ ‘언타이틀드’ 등 근작 추상페인팅 4점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래리 호건 주지사가 암으로 투병할 때 느낀 감정을 담은 작품은 삶 속 폭풍 같은 어려움과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감동을 전한다. 차진호 씨는 미국 이민생활에서 느낀 이질감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언타이틀드’ 시리즈 ‘블랙’과 ‘옐로우’, ‘60-1’ 등 3점의 믹스드 미디어 설치작품을 통해 신선한 시각적 느낌과 공간 안에서의 재료가 보여주는 예술적 감각을 느끼게 한다. 로버트 이 씨는 대중에게 친근한 화투 중에서 4개의 그림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아버지의 사계’를 통해 고향에 대한 정서와 세상을 떠난 선친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정선희 씨의 ‘잭의 인생이야기’ 는 27피트의 긴 실크에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옥수수 밭을 그린 드로잉 작품으로 변화되는 기독교인의 인생이야기를 생쥐에 비유, 우화적이고 동화적으로 표현하며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이달 3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의 오프닝 리셉션은 7일(수) 오후 6시-8시이며 오전 11시에는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도 마련된다.
문의 sunheekjung@yahoo.com
장소 Cade Gallery at Cade Center for the Arts/Anne Arundel Community College/101 College Parkway, Arnold,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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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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