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노트7 전량 리콜 배경
▶ 공식사과 파격적 교환조치 불구 10개국 출시, 판매 재개 차질예상
삼성전자가 단순한 배터리 교환이 아니라 억달러 단위 손실을 감수하며 파격적으로 ‘갤럭시 노트7’(사진) 전량을 새 제품으로 바꿔주기로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품질우려를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이나 도요타 자동차처럼 제품 결함에도 리콜을 미뤘다가 소비자 신뢰를 상실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고동진 사장이 2일(한국시간)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식 사과와 함께 리콜계획을 발표했다.
고 사장은 리콜비용에 대해 “마음이 아플 정도로 큰 금액”이라면서도 “조금이라도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있는 만큼 금전 규모와 관계없이 고객 안전과 품질, 고객만족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의 신속한 리콜조치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7 판매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등 이미 출시된 10개 국가를 대상으로 리콜을 마치고, 판매를 재개하는 데 2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 시노트7’ 발화원인은 ‘내장 배터리’ 자체의 결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내부의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막이 손상되면서 서로 접촉했고, 이로 인해 순식간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이어 “갤럭시 노트7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새 제품 교환일정은 국가별로 다르다. 미국의 경우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빌 등 이통사는 물론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 주요 판매업체들이 2일부터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미국 판매업체들은 이미 물건을 구입한 고객의 경우 앞으로 수주에 걸쳐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만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또 이번 리콜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사과하는 차원에서 갤럭시 노트7 구매자에게 25달러 기프트 카드 또는 25달러 환불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