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국•위생국 관계자 초빙 주정부에 탄원서 서명도
▶ 커네티컷한인네일협 21일 코네티컷한인교회서

지난 달 30일 커네티컷한인네일협회 이경호 회장(맨 왼쪽)과 임원들이 네일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중국인네일협회 대표들과 만나 오는 21일 열릴 세미나에 대해 협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커네티컷한인네일협회(회장 이경호)는 오는 21일(수) 뉴헤이븐 소재 코네티컷한인교회(450 Whitney Ave)에서 협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네일협회가 기획한 이번 세미나에는 주정부의 노동국과 위생국 관계자가 강사로 초빙돼 최저임금, 노동시간, 네일 면허 등에 관해 이모저모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최저임금과 네일 면허에 관해 주정부측에 전달할 네일 업주들의 탄원서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현재 커네티컷 주는 미 전역에서 유일하게 라이선스 없이 네일 업계에 종사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조만간 법이 바뀌어 면허 취득을 법제화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일협회측은 라이선스 취득 기준 완화와 최저 임금관련 법규 개정을 위해 주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에 나서고 있다.
커네티컷은 오는 2017년까지 최저 임금이 시간당 10.10달러로 인상된다. 지난해 시간당 9.15달러였던 최저임금은 올해부터 시간당 9.60달러로 이미 45센트나 오른 실정이고 작년 여름 갑자기 불어 닥친 주노동국의 불시 감사로 인해 영업정지 조치와 벌금을 감수해야 했던 네일 업계에서는 주정부의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 방침과 팁을 최저 임금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는 현 규정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커네티컷한인네일협회 이경호 회장은 "지금 주정부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최저임금과 라이선스 법이 주정부의 의도대로 진행된다면 10인 이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고용주들은 더 이상 비즈니스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그래서 협회에서는 로비스트를 고용해 주 정부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5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오렌지 소재 네일협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가진 협회 임원진은 로비스트인 짐 에이멘으로부터 로비현황을 보고 받고 오는 21일 열릴 세미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주정부는 10인으로 구성된 'Working Group' 전담 팀을 조직해 네일 업계 법규 개정에 관한 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로비스트의 활약으로 인해 현재 협회임원 한명을 주정부 'working group' 전담 팀에 참여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고 지속적으로 2명 정도를 더 합류시켜 지역 내 한인 네일 업주들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로비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달 30일에 가졌던 임원회의에는 중국인네일협회 대표들도 참석해 한인 네일 협회에서 진행 중인 주정부상대 로비활동과 그 중요성을 전달받고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
이 회장은 "주 정부에서도 우리 협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중국계 네일인을 비롯한 여러 타민족계 네일인들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모든 네일인의 입장을 주정부에 관찰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정부에 네일 업주들의 절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시행될 예정이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는 따로 부스를 만들어 시민권자 등록도 받을 계획"이라며 "주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하다보면 상원의원이나 하원의원 쪽에서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인원수가 몇 명이나 되는지를 꼭 물어보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 파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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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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