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이하 클래지콰이)의 호란(37)이 결혼 3년여만에 파경을 맞았다.
클래지콰이의 새 앨범을 준비 중인 플럭서스뮤직 측은 30일 공식자료를 통해“호란은 약 한 달 전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
플럭서스뮤직 측은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은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고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라며 이혼 사실을 외부에 먼저 밝히지 못한 배경을 전했다.
플럭서스뮤직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라며“호란은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음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란은 지난 2013년 3월 세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호란은 지난 2004년 알렉스 및 클래지와 함께 혼성그룹 클래지콰이를 결성, 인기를 끌었다. 호란은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현재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의 DJ도 맡고 있다.
현재 호란은 소속사가 없는 상황이지만 클래지콰이 의 9월 발매 예정 새 앨범에 함께 하기에, 플럭서스 측에서 요즘 호란에 관한 큰 틀의 일은 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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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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