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멤버 텐이 마에스트로 콘셉트의 무대로 1위에 등극했다.
31일(한국시간)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NCT의 텐이 155표의 높은 표로 파죽지세의 3연승을 해냈던 빅스타의 필독에 승리했다. 텐은 지난 경연에서 자신과 크루들이 노력했던 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댄싱퀸 효연은 파워풀한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이전에 지난주 무대에서 패널 득표 만점을 기록했던 필독과 비슷한 무대와 의상을 준비한 효연은 부담감을 보였다. 그러나 필독은 "무대를 본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존경심을 보여주었다. 문희준은 "워커를 신고 춤을 추면 바닥이 발목을 잡는 느낌을 잡는다"며 춤꾼으로서 어려웠을 거라는 공감대를 표현했다.
스테파니는 자신의 주특기인 발레를 통해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승무원을 컨셉으로 한예종 동문의 정문 무용수들과 함께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춤을 선보였다. 이에 안무가 배윤정은 울컥했다며 발레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필독은 스테파니의 무대를 보고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말했지만 스테파니는 결국 필독의 155표를 넘지 못했다. 텐은 지난 경연에서 최하위의 점수를 기록해 이번 경연에서 칼을 갈았음을 밝혔다.
텐은 광기 어린 마에스트로 콘셉트로 춤을 결합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텐은 20명에 가까운 대규모의 크루들과 함께 한편의 영화와 같은 연출을 뽐냈다. 안무가 배윤정은 "안무 담당자가 이를 갈고 나왔다"며 모든 부분에서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박준형 역시 "텐이니까 10점 만점을 주겠다"며 위트 있는 칭찬을 했다.
텐은 "혼자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닌 것 같다, 크루들과 함께 노력해 받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밝혔다. '힛더스테이지'는 다음 주 세계적인 댄서 '리에 하타'의 출연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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