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NL코리아 시즌8’ 출연…대본 없이 뉴스쇼 진행

탁재훈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탁재훈(48)이 하는 성인 코미디는 어떤 모습일까.
탁재훈이 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8'에 합류한다.
그는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SNL코리아 시즌8' 기자간담회에서 "어디까지 선을 지켜야 할지, 넘어야 할지 저 혼자 고민을 많이 한다"며 "15세, 19세 연령 제한이 있지만 저는 정신 연령대를 기준으로 하는데 그 선을 넘지 않고 재밌게 잘 한번 타보겠다"고 다짐했다.
탁재훈은 'SNL코리아 시즌8' 후반부의 '새러데이 나이트라인'이라는 뉴스쇼 코너에서 MC 역할을 맡아 사전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뉴스쇼를 끌고 가게 된다.
그는 "생방송이라 실수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하지만 그런 부담을 즐기겠다. 안 그러면 성격상 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시간마저 즐기겠다"고 했다.

탁재훈 이수민
탁재훈은 SNL코리아의 주축인 신동엽에 대해서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잘 아는 관계라 긴 얘기가 필요 없을 거 같다"며 "같은 배를 탔지만 직책이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엽 씨는 콩트와 다른 크루들을 끌고 가는 수장 역할을 하고 저는 나머지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는 역할이기 때문에 항상 응원하면서 잘 끌고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청률 공약을 요청하자 SNL코리아 최고 시청률인 3.4%를 넘길 경우 "여기 오신 모든 분께 식사 대접을 하겠다"면서 "2억 정도면 되겠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SNL코리아 시즌8'에는 탁재훈 외에 이수민,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도 합류한다.
1995년 가수로 데뷔한 탁재훈은 1998년 신정환과 결성한 '컨츄리 꼬꼬' 활동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특유의 입담으로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의 MC, 영화배우로 맹활약해 만능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러다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으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탁재훈은 방송 중단 3년 만인 지난 5월 엠넷의 가상 다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인 '음악의 신2'로 방송에 복귀했다. SBS TV 토크쇼 '디스코-셀프디스코믹클럽' MC로도 활동 중이다.

SNL코리아 시즌8
탁재훈은 지금까지 자신의 활동을 자평해 달라고 하자 "제가 잘하거나 능력이 있어서 방송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100점 만점에 50점이다.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서만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SNL코리아'는 미국 인기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으로 2011년 첫선을 보였다.
'SNL코리아 시즌8'은 다음 달 3일 밤 9시 15분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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