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스페인 의류재벌 오르테가보다 135억 달러 많아
▶ 버핏·베저스·저커버그가 3~5위

빌 게이츠 부부[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의 순 자산이 지난 19일자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처음으로 900억 달러(한화 100조5천억 원)를 터치했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22일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자선가인 게이츠의 재산이 올해 한때 900억 달러에 매우 가까이 근접하긴 했었지만, 실제 900억 달러에 미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그가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국영철도회사와 위생·환경서비스 업체 에코랩의 주가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750억 달러로 시작한 게이츠 재산은 중국 위안화 절하와 국제유가 급락,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세계 증시의 출렁임에 따라 증감을 거듭했으나,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이츠의 재산은 올해 초보다 150억 달러(약 16조7천억 원), 1년 전보다는 62억 달러(약 6조9천억 원) 증가했다.
게이츠 재산 900억 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포천은 게이츠가 또 다른 억만장자인 투자자 워런 버핏과 함께 생전이나 사후에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부호라는 점을 강조했다.
게이츠의 재산 증가로 세계 2위 부호인 스페인 의류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와의 격차는 135억 달러(15조 원)로 더 벌어졌다.
게이츠와 오르테가에 이어 워런 버핏(668억 달러), 제프 베저스(662억 달러)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547억 달러) 페이스북 CEO 등이 뒤를 이었다.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2010∼2012년 게이츠를 누르고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한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517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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