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보건국, 인근지역 모기산란 방지 방역 조치
▶ 모기 유인 ‘모스키토 던크’ 희망자 한해 무료 배포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가 용커스에서 발견됐다. 웨체스터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19일 용커스에서 감염 모기를 발견했으며 이어 인근지역 모기 발생 가능한 곳에 더 이상 감염 모기가 산란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요즘 마이애미의 지카 바이러스 모기로 인해 언제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번져갈지 우려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웨스트나일 감염 모기라 할지라도 주민들에게는 긴장이 되는 소식이다. 그러나 보건국은 웨스트나일 감염은 지카와는 완전히 별개의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아직 인간에게 감염된 케이스는 없으나 주민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모기 산란 가능지에 살충제를 뿌리며 연못이나 호수에는 모기 알을 잡아먹는 피라미를 넣는 등 예년 보다 강력한 방법으로 모기 퇴치에 힘쓰고 있다.
보통 각 지역 보건 당국에서는 6월이면 모기를 채취해 ‘뉴욕 스테이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NYWV)’에 의뢰해 감염 모기를 확인하기 시작한다. 2015년도에 총 17개의 감염모기가 발생했던 웨체스터 카운티가 올해 주 보건국에 제시한 243개의 모기 검사 중 감염모기는 현재까지 한 개 뿐이다. 뉴욕 주가 2016년에 발견한 감염 모기의 수는 195개로 알려졌으며, 뉴욕 주에는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 모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통계에 의하면 여름 기간 동안 웨체스터 지역에 약 30여 개의 웨스트 나일 감염 모기가 발견되며 3명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모기에 물린 후 3일에서 2주일 후에 나타나는 웨스트나일 병은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감염의 증세는 고열과 몸살 등 보통 독감과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특히 개에게 심장병 및 다른 내장병을 유발하는 ‘심장회충(Heartworm)’을 발병시키기도 한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쓰레기통이나 지붕 거터 또는 개인 수영장 등에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할 것과 정원이나 집 주위 공터에 버려진 빈병, 타이어나 버킷 등도 살펴볼 것, 그리고 골프나 피크닉 등으로 야외에 나갈 때에는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으며 방충 약을 자주 바를 것, 될 수록 어두워 질 무렵 야외활동은 금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대규모의 물구덩이나 조형물 등은 당국에 보고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모기를 유인하는 ‘모스키토 던크(Mosquito Dunk)’를 원할 경우 카운티 보건국(914-813-5999)으로 연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웨스트나일 감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웨체스터 카운티 보건국(914-813-5000 www.westchestergov.com/health,www), 라클랜드 카운티 보건국(845-364-3173) www.rocklamdgov.org)등 각 지역 카운티 보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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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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