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통신업체들을 중심으로 버지니아 애쉬번 메트로역 인근에 5억불 규모의 ‘스마트 시티’인 일명 ‘그래머시 디스트릭’(Gramercy District) 건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본보 3월12일 A1), 설계 및 건설을 담당할 업체들이 구성되는 등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LA에 본사를 둔 AECOM사와 버지니아 헌던 소재 트리니티 그룹 컨스트럭션,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DVA 아키택트 및 그레이스타사 등 4개 업체가 스마트 시티 설계 및 건설을 위해 팀을 이뤄 조만간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그래머시 디스트릭은 덜레스 그린웨이의 북쪽에 들어설 메트로 실버 라인의 애쉬번 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게 되며 16에이커 부지 위에 최첨단 고효율 기술을 활용해 총 259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거용 빌딩과 호텔, 소매상점, 오피스 빌딩, 비즈니스 센터, 주차 차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스마트 시티는 1, 2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1단계 공사 중 전반부는 2018년 3분기까지 268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7층짜리 럭셔리 아파트 빌딩과 2만5,850스퀘어피트의 소매 공간, 5층 규모의 주차 건물 등 지능형 생활 플랫폼이 건설된다. 1단계 중 후반부는 2019년 후반까지 311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7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및 하이테크 비즈니스 센터가 건립된다.

2단계 공사에서는 8만5,000스퀘어 피트의 호텔과 35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오피스 빌딩, 330세대 이상의 아파트, 7층 규모의 주차 빌딩이 건설된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