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이버의 일본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인 라인이 해외 증시에 상장된 지 한 달 동안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기대를 안고 증시에 입성한 후 단기 급락하는 경우가다반사인 IT 회사치고는 무척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앞으로의 실적이나 주가에 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라인 주식(심벌 LN)은 18일 뉴욕증시에서 45.7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7월14일 상장 공모가인 32.84달러는 물론 첫 날 종가인 41.58달러를 훌쩍 넘어선 가격이다. 라인은 이날일본 도쿄증시에서도 4,550엔에 거래를 마쳐 상장 첫 날인 지난달 15일의 최고가 5,000엔에 근접하고 있다. 공모가인 3,300엔보다 훨씬 높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라인 기업분석을 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라인 주가는 실적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한때 미국·일본증시에서 40달러, 4,000엔선을 각각 밑돌았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이 라인의 동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이 평가한 덕분이다. 올해 들어 라인은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53억3,800만엔, 2분기 80억2,900만엔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두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만 해도 23억 5,800만엔 적자였다.
그러나 라인의 미래 실적에 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보여준 성공사례를 다른 나라로 확장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포털과 라인의 광고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확대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증시의 라인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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