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와 함께 많은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저녁 11시55분경 유니버시티 블러버드 인근의 8701 및 8703 파이니(Piney) 브랜치 로드에 위치한 2개의 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3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도 5~7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90여명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져 대피한 상태다.
이 아파트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히스패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인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이튿날인 11일 아침 폭발 및 화재 여파로 아파트 지붕을 비롯해 몇 개 층이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붕괴됐고 건물 유리와 파편은 50야드 밖까지 날아갔다.
사고 직후 화재 진압을 위해 160여명의 소방관들과 구급요원들이 긴급 출동해 11일 새벽 1시45분경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몽고메리 소방국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직후 사람들이 아파트 건물 창문으로 아이들을 떨어뜨리고 뛰어내렸다”며 “주민들은 물론 화재 진압하러 갔던 소방관들도 연기를 마시고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당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달 25일 아파트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사를 비롯해 지역 구호단체들이 피해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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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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