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시청률 20%대를 유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김민석이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SBS에 따르면 드라마 '닥터스'는 시청률 20.6%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22.4%를 기록하며 15회에 이어 2회 연속 전국 20% 벽을 훌쩍 넘었다. 2049 시청률은 전날 방송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1.4%를 보였다.

최고의 1분은 26.17%를 기록한 강수(김민석 분)의 오열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응급실 전화를 받았으면서도 이를 기억하지 못했던 강수는 머리가 자주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CT실로 가 MRI를 찍었다.

강수는 자신의 MRI를 보며 수막종임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지홍(김래원 분)에게 이를 확인했다. 지홍 역시 "접형골 근처에 수막종이 있다. 친구에게 빨리 치료받으라고 해"라고 말했다.

자신의 병을 확인한 강수는 우선 혜정(박신혜 분)을 만나 "죄송하다"라고 말했고 혜정은 "나니까 사람들이 책임을 묻는 거야. 내가 좀 잘났잖아"라고 유머 넘치게 응수했다. 이에 강수는 "위로도 격이 높으신 거 같습니다. 선생님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강수는 혜정이 사라진 뒤 자신의 국일병원 의사 신분증을 보며 의사의 꿈을 버려야 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형이 꿈에 나와 무슨 일 있나 전화했다"는 군대 간 동생의 안부 전화에 숨죽여 오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