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역대 8월 개봉작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흉흉하다.
7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개봉 첫 주 1억3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9430만 달러를 크게 경신하며 역대 8월 개봉작 첫 주 흥행기록도 갈아치웠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지난 5일 개봉 첫 날부터 전야개봉 수입 2050만 달러를 포함, 6520만 달러로 8월 개봉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기세등등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성적에도 첫 주 1억4500만~1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는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는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며 하루 새 드롭률이 무려 41%에 달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슈퍼히어로 영화에 비해 훨씬 가파른 수치다.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41%로 비슷한 드롭률을 보인 적은 있지만 이는 오로라 극장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가 컸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경우 공개 이후 이어진 영화에 대한 혹평이 주된 이유다.
박스오피스모조닷컴 또한 악평으로 인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2주차 흥행 성적이 크게 곤두박질 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려 6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DC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2주차 드롭률이 69.1%로, 비슷한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코믹스의 인기 악당들로 구성된 자살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제작비만 1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 마고 로비의 할리퀸, 자레드 레토의 조커 등이 큰 기대를 모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 재미로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미국 평론가들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26%에 불과할 정도다.
한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흉흉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미 이외 지역에서 개봉 첫 주 1억3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억6710만 달러의 글로벌 흥행수입을 올렸다. 역대 2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올해 초 큰 인기를 누린 '데드풀'의 2억64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