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페어팩스 시장이 인터넷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해오다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7월말 마약류인 ‘메탐페타민’을 유통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마약을 게이들간의 성 관계를 주선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유통시키는 용의자를 확인하고 위장 요원을 동원해 함정 수사를 벌여 용의자와 접촉에 성공했다.
위장 요원은 지난 4일 그룹 섹스를 위해 마약을 건네 받기로 하고 타이슨스 코너의 한 호텔에서 용의자를 만나기로 하고 나갔다가 그가 리차드 스캇 실버슨(50) 페어팩스 시장임을 확인하고 중범죄인 마약 유통 및 경범죄인 마약류 소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또 이 호텔에는 성관계를 위해 왔던 3명이 있었는데 이중 2명이 마약 혐의로 체포됐고 1명은 달아났다.
한편 실버슨은 올해 5월 시장으로 3선째 성공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보조교사로도 일해왔다.
실버슨은 지난해 자신의 집을 차압 당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려왔으며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어팩스시는 조만간 시장 대행을 결정하고 새 시장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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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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