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반대로 보류됐던 주택.공업지구 변경 조례안
▶ 타운의회 8일 특별회의 열어 표결계획
주민들, “다세대주택 늘어나면 주차^교육문제 심화” 반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의회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보류됐던 ‘ 조닝 변경 조례안’을 내주 특별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갑자기 특별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날치기 처리하려는 게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팰팍 타운에 따르면 타운의회는 오는 8일 오후 5시 특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도서관 관련 안건과 현재 상정 중인 주택지구(AA조닝) 변경 조례안과 공업지구(M-1) 조닝 변경 조례안 등에 관한 것으로 지난달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보류됐던 표결까지 실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번 특별회의 개최 공고는 5일 타운 청사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주민들은 날치기 통과 의도가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다뤄도 늦지 않을 조례안들을 갑작스럽게 특별회의 일정까지 잡아 표결을 실시하려는 것은 주민들의 참석을 최소화해 강행 처리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주장이다. 특별회의 개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만큼 주민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이고, 결국 표결을 막지 못할 것이란 게 이들 주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 타운의회는 특별한 사유없이는 매달 넷째주 화요일을 정례회의 일로 정해 모든 의제를 처리해왔다.
한 주민은 “정례회의야 매달 넷째주 화요일에 열린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갑자기 정해진 특별회의 개최를 누가 알겠냐”면서 “조닝 변경 조례안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타운의회가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팰팍 타운의회가 추진 중인 조닝 변경 조례안은 다세대 주택을 브로드 애비뉴와 그랜드 애비뉴 사이에 2층 규모로 1~2세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한 현재의 AA조닝(주택지구) 규정을 3층까지 다세대 주택 신축을 허용하고, M-1(공업지구)조닝에 3~5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마사지 업소, 전당포 등도 M-1조닝에서만 신규 허가<본보 2016년7월26일자 A1면>를 내주고, 별도의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같은 조닝 변경안에 대해 “가뜩이나 팰팍의 인구 과밀로 인해 주차 공간 부족과 학교 과밀학급 증가 등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더욱 더 심화 될 것”이라며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
아울러 마사지 팔러 업소와 전당포 등을 공업지구 등으로 몰아 놓게 되면 인근 주택가가 치안 문제와 늦은 밤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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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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