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과 맨하탄을 잇는 L전철의 맨하탄 구간 운행이 2019년부터 1년6개월 동안 전면 중단돼 주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2012년 뉴욕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물에 잠긴 카나시 터널의 복구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18개월간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L전철은 브루클린에서 이스트 리버를 건너기 직전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베드포드 애비뉴 역에서 멈추게 된다.
맨하탄에 있는 1애비뉴, 3애비뉴, 14스트릿, 6애비뉴, 8애비뉴역 등 5개 L전철역은 이 기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로써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브루클린에서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주민 22만 5,000명의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초 MTA는 주말과 야간에만 공사를 하고 평일에는 정상 운행하는 3개년 계획안과 하루종일 운행을 중지하는 대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18개월 계획안을 두고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가 짧은 공사 기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TA는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루클린과 맨하탄을 연결하는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오가는 무료 셔틀 버스와 페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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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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