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 통해 폐교소식 알아
▶ ”재정돕기위해 부단히 노력”
‘동부한국학교’ 이사회가 30여년 동안 운영해온 학교를 폐교(본보 7월11일자 A21면) 시키기로 결정한 후 이 학교 학부모회(회장 제니 윤)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학부모회의 제니 윤 회장은이 사실을 사전에 학부모들에게 통고도 하지않았고 신문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3자녀를 동부한국학교에 보내고 있는 제니 윤 회장은 “어떤 통보도 없이 이사회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30년 전통을 가진 동부한국학교가 폐교된다고 하니 매우 유감스럽다”며 “동부한국 학교를 유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제니 윤 회장은 또 “한인학부모회는 학교 재정을 돕기 위해 골프토너먼트와 학교 바자를 통해서 부단하게 노력해 왔다”며 “갑자기 학교 문을 닫는 조처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부한국학교의 김종건 이사는 “왜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학부모들과 만나서 충분하게 설명할 예정이다”며 “30여년 동안 운영해온 동부한국학교를 문닫을 수밖에 없어서 이사들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현재 동부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는 49명의 학생들이 다음학기에 다른 한국학교 프로그램으로 등록할 경우 비용을 이사회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며 “학부모와 만나서 이 문제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가주 대표적인 한국학교중의 하나인 동부한국학교는 33년 동안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2세들의 뿌리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학교 이사회는 한때 학생이 수백명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계속해서 감소해 현재 49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어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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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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