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을 알차게...YCAP 참가 한인청소년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성인데이케어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찬우(왼쪽)군과 구자민(오른쪽)군이 레크리레이션 프로그램인 빙고 게임을 할머니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②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우면서 동갑내기 친구도 사귈 수 있게 돼서 행복해요”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 두 남학생은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면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주인공은 한국일보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공동주최하는 ‘2016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에 참여하고 있는 동갑내기 이찬우(미국명 앤디, 맥아더 고교 12학년 진급 예정)군과 구자민(카도조 고교 12학년 진급 예정)군.
이군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동갑내기 친구 자민이를 알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가 된 자민이와 함께 봉사의 기쁨을 같이 누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2시까지 상록회관을 찾아 매일 이곳을 오는 노인들을 위한 아침, 점식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눈과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을 도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영어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스마트 폰 사용법과 영어로 된 고지서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아울러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안마를 해주거나 회관 청소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구군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스마트 폰과 컴퓨터를 가르쳐드리는 것에 매우 보람됨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YCAP을 참여해서 계속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상록회의 김정숙 사무총장은 “올해 처음으로 상록회에서 YCAP 봉사활동 학생들을 맞이 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회원들이 친손자처럼 학생들을 여기는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하다”며 “이군과 구군이 현재 노인 아파트 목록을 정리하는 데도 손을 보태고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3
<
이경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