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중 게임하다 충돌•강도 피해•절벽서 추락...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운전중 ‘포켓몬 고’ 게임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메시지를 담은 고속도로 전광판도 등장했다.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뉴욕 일원에 이와 관련된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르면서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45분께 업스테이트의 시라큐스 인근 오번에서 운전 중에 포켓몬고 게임을 하던 20대 백인남성의 차량이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이 반파되고 운전자는 다리 골절을 입는 부상을 입었다.
같은 날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론코코마에서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께 19세 남성이 포켓몬고 게임를 하면서 걷던 도중 괴한 3명이 권총을 겨누며 현금과 휴대전화기를 강탈해 달아났다.
14일에는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19세 남성이 길거리에서 포켓몬 고를 하며 걷던 남학생(16)을 위협해 강도행각을 벌이다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포켓몬고 게임에 열중하던 남성 2명이 샌디에이고 근처 해안 절벽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포켓몬 고로 인한 사건•사고가 속출하자 뉴욕시경(NYPD)은 포켓몬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피해 예방법은 ▲게임을 할 때 여러 명이서 단체로 할 것 ▲운전 중이나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를 탈 때 게임을 하지 말 것 ▲게임을 하기 위해 남의 사유지나 공공장소에 무단침입하지 말 것 ▲되도록 적은 양의 현금만 소지하고 다닐 것 ▲지갑은 항상 몸에 밀착시킬 것 ▲낯선 사람의 접근엔 경계를 늦추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경찰은 특히 “운전 중에 포켓몬 고를 하는 행위는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하고 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도 주의를 잘 살펴보며 유의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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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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