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이킹 등 혼자 다니지말고 지정장소 선택
낚시배 탈땐 정원 초과말고 구명복 착용할 것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산과 바다 등지에서 한인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 10일 남부 뉴저지 바네갓베이 오이스터 클릭 채널에서 낚시배를 몰던 20대 한인남성이 다인승 보트와 충돌해 사망한 사건<본보 7월12일자 A1면>을 비롯, 지난 달 LA 앞바다에서 직원들과 낚시여행을 갔던 한인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 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야외활동 때 안전수칙이 주목받고 있다.
뉴욕, 뉴저지주 일원 경찰 관계자들은 한인 낚싯배 충돌사건과 관련해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과 전문가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경(NYPD) 항만순찰대 관계자는 “일단 낚시의 경우 기상여건이 급변해 위험성이 항상 뒤따르기 때문에 기본 안전수칙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안전수칙은 정원에 맞게 탑승하고 출항 전 기상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가능한 구명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명복 착용하고 있으면 5~6시간 이상 바다 위에서 생존이 가능하며, 주변에 아이스박스나 구명 튜브 등 물에 뜨는 물건들을 잡고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캠핑과 하이킹을 떠나는 한인들과 관련해서도 이동 전 현장 정보와 지역의 일기예보, 최근 안전사고, 하이킹 이동 경로나 캠핑지 당일 현장 안내사항 등은 빠짐없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예섭 미동부산악스키연맹 회장은 “여름철 산행과 관련된 안전사고는 대부분 계곡이나 호수에서의 물놀이 사고”라며 “물이 무릎위까지 오게 되면 물 속에서 제대로 걸을 수 없고 빠른 유속과 이끼 등으로 미끄러지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비가 온 뒤에는 산의 뱀들이 햇볕을 쬐러 길가로 많이 나오는 만큼 산행시 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캠핑 및 하이킹 전문가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코스의 난이도, 왕복 거리, 시간, 날씨 등의 중요한 정보를 미리 알고 계획 할 것 ▲혼자 다니기보다 사고 발생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복수로 나닐 것 ▲캠핑과 하이킹 모두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지정장소를 선택할 것 ▲야생동물의 접근 가능성을 차단해야 하며 ▲야외활동 안전장비 구비 ▲독성식물 접근금지 ▲일사병 및 탈수증 등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수칙으로 꼽았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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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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