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루미네이션의 신작…개봉 첫주 1억달러 돌파

`마이펫의 이중생활’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이 7월 둘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0일(현지시간) 영화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개봉 첫 주말 1억320만 달러(1천194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개봉 첫 주 흥행수익 6위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해 '미니언즈'로 전 세계에 미니언 신드롬을 일으킨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이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슈퍼배드' 시리즈, '미니언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0억 달러(3조5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미니언즈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가 2007년 설립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 픽사, 드림웍스가 지배해온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계의 3강 구도를 깨뜨렸다.
특히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모회사인 컴캐스트가 지난 4월 드림웍스를 38억 달러(4조4천억 원)에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거듭났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는 한나절의 시간 동안 주인 바라기 '맥스'와 입양견 '듀크' 간 소동과 모험을 다뤘다.
닉 카포우 NBC유니버설 북미 배급 책임자는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뛰어넘는 기록"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수익을 올려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2위는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레전드 오브 타잔'으로 2천60만 달러(238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개봉 첫 주 3천852만 달러보다 46.5%가 감소해 빛이 바랬다.
지난 3주간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던 디즈니 픽사의 '도리를 찾아서'가 3위로 내려왔다.
주말 수익 2천40만 달러(236억 원), 누적 수익 4억2천260만 달러(4천889억 원)를 돌파한 '도리를 찾아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제치고 2016년 상반기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4위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의 '마이크 앤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Mike and Dave Need Wedding Dates)가 개봉 첫 주말 티켓 판매고 1천660만 달러(193억 원)로 데뷔했다.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의 시리즈물 '더 퍼지: 일렉션 이어'는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단 12시간 동안만 모든 종류의 범죄가 허용된다는 설정의 스릴러다.
다음 주에는 1984년 전 세계적으로 빅 히트를 쳤던 '고스트 버스터즈'의 리메이크작이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틴 위그, 레슬리 존스, 케이티 맥키넌 등이 출연한다.

다음주 개봉작 `고스트 버스터즈’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