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두 군데로 나뉘어 개최될 것으로 우려됐던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이 뉴욕한인회관 한 곳에서 열리게 됐다. 대신 뉴욕한인회가 당초 뉴욕시의사당에서 열기로 했던<본보 5월28일자 A3면> 광복절 행사는 기념식이 아닌 리셉션 형식으로 변경돼 진행된다.
뉴욕한인회는 1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광복절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은 “최근 한인사회의 우려와는 달리 뉴욕총영사관, 광복회, 뉴욕평통 등과 함께 협력해 광복절 기념식을 한인회관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시의사당 광복절 행사는 대한민국 광복의 의미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리셉션 형식으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광복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정부는 물론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가 한데 어우러진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회의 이번 결정으로 올해 광복절 기념식은 오는 8월15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거행된다. 이어 이날 오후 5시30분 시의회에서 열리는 리셉션은 피터 구, 폴 밸론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사진 전시회와 동해 및 독도 홍보 영상 상영,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뉴욕한인회는 리셉션에 더 많은 한인 2~3세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 교회 청년부, 한글학교 학생들을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복절 축하행사로 내달 20일 오후 3시 퀸즈 플러싱 프라미스교회에서 ‘KBS 전국 노래자랑 뉴욕 예선’을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 예선에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된 3개 팀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문의: 212-255-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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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